서울 vs 지방, 극명한 선택의 차이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15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15개의 다양한 선택과목 중 5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미디어 영어 등 폭넓은 선택지가 주어지죠. 반면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7개의 선택과목 중 4개를 골라야 하며, 과학 과목은 물리 하나뿐입니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지 1년 만에 나타난 '선택권 양극화' 현상으로, 학생들의 학습 기회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학교 규모가 결정하는 '배움의 밀도'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게 하여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학교 규모에 따라 선택 가능한 과목 수와 질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1000명 규모의 서울 대형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