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억 원대 아파트 관리비 횡령 사건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25년간 경리직원으로 일한 A씨가 11개월 간의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통해 횡령을 저지르고 도주한 사건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A씨는 2016년부터 아파트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 원을 빼돌린 후, 도주를 위해 여러 가지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그의 계획이 얼마나 정교했는지를 살펴봅시다. 우선, A씨는 도주를 하기에 앞서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 남아있던 3000여만 원의 현금을 인출했습니다.이는 그의 비상금 같은 것이었고, 계획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입니다. 그는 그날 아파트 후문에 설치된 CCTV를 끈 후 사무실을 빠져나갔고, 자신의 의상을 변신시키기 위해 준비한 검은 외투로 갈아입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