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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리 직원의 믿기 힘든 도주극, 7억 원 횡령 사건의 전말

tisnow 2025. 4.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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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억 원대 아파트 관리비 횡령 사건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25년간 경리직원으로 일한 A씨가 11개월 간의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통해 횡령을 저지르고 도주한 사건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A씨는 2016년부터 아파트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 원을 빼돌린 후, 도주를 위해 여러 가지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그의 계획이 얼마나 정교했는지를 살펴봅시다.

 

 

우선, A씨는 도주를 하기에 앞서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 남아있던 3000여만 원의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이는 그의 비상금 같은 것이었고, 계획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입니다. 그는 그날 아파트 후문에 설치된 CCTV를 끈 후 사무실을 빠져나갔고, 자신의 의상을 변신시키기 위해 준비한 검은 외투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는 CCTV 영상에 자신이 찍히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A씨는 택시를 타고 광주 서구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주 첫날부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를 거치며 전남 장성, 전북 정읍을 지나 서울까지 가는 등 수차례 이동했습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끄고 공기계를 구매하는 등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해 다닌 그는 인천으로 가서 휴식하면서도 계속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갔습니다.

A씨는 이러한 도주 행위가 오랜 경리일을 통한 경험에서 나온 것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경찰은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5개 팀, 30여 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수사반을 조직했으나, 초기에는 혼선이 있었던 상황입니다.

 

 

체포 과정은 16일이나 걸렸으나, 결국 A씨는 부천에서 지인으로부터 빌린 유심칩을 사용하다가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 700여만 원은 그의 숨통을 조일 수 있었던 중요한 물증이기도 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갚는 데 대부분을 썼다’고 진술하였고, 이는 그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A씨의 범행은 단순한 횡령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25년 동안 아파트 경리 업무를 하면서 축적한 지식을 출장비, 관리비, 인건비 등 명목으로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들은 그가 오랜 기간 동안 이 직업을 수행하면서 습득한 반칙의 연속이었음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여 A씨의 횡령액이 25년간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액수는 단순한 횡령 사건이 아니라, 관리 부실과 시스템 오류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A씨의 사건은 단순한 범죄로 끝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법적, 시스템적 문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세밀하게 살펴본 이번 사건은 결국 한 개인의 잘못만으로 귀결될 것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적 원인과 결과를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향후 유사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반성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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