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전 사령관의 증언과 그 배경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지시로, 정치인 14명이 B-1 벙커로 이송될 뻔한 사건이 법정에서 증언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 방첩사 수사단장 김대우 준장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여 전 사령관이 '장관님으로부터 명단을 받았다'며 부하직원에게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단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 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 정치적 의미가 큰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 준장은 여 전 사령관이 '체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잡아서 이송시키라'는 지시의 의미를 체포와 동일하게 해석했습니다. 정치인 명단의 선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