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풍자와 비판의 경계서울의 한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12·3 비상계엄과 국민 대통합'을 주제로 한 주점을 열겠다고 홍보했지만,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학생회는 주점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여기는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3025년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을 내세웠습니다. 그들은 '협치 거부, 입법 폭주, 극심해지는 양극화'라는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고, 계엄을 소재로 하는 메뉴와 홍보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메뉴에서 드러난 정치적 맥락주점 메뉴에는 '이재명이나물삼겹살',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와 같은 정치인의 이름을 활용한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포고령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며, '계엄, 때렸수다'라는 문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