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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3

억압의 공간에서 예술의 섬광으로: '빠삐용zip' 개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변주

과거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예술의 날개를 펼치다: '빠삐용zip'의 탄생과거 장흥교도소는 억압과 감금의 상징이었지만, 4년간의 새 단장을 통해 '빠삐용zip'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빠삐용zip'은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 '빠삐용'과 '다양한 가능성을 압축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낸다'는 'zip'의 결합으로,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며 미래를 향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 곳은 단순한 건물의 재활용을 넘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며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교도소, 기억을 넘어 예술로: '빠삐용zip'의 공간적 특징1975년부터 약 40년간 운영되다 2015년 폐쇄된 장흥교도소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

이슈 2025.07.22

계엄 선포, 그 비겁함에 대하여: 당신은 정말 몰랐는가?

낯선 단어, 계엄: 우리 사회의 불안한 그림자지난해 12월 3일 내란이 없었더라면, ‘계엄’은 뭇사람들에겐 역사 속에서 흔적을 찾아야 할 만큼 낯설어진 단어였을 것이다. 그러나 직업 군인이라면 매년 한번 정도는 계엄에 대해 접할 기회가 있다. 통상 우리 군에서 계엄은 전시 전환 절차의 한 부분으로 이해된다. ‘을지연습’과 같은 대규모 지휘소 연습이 바로 이 절차를 훈련하기 위한 연습이다. 그러니, 한국 군인들에게 계엄이란 전시 상황, 또는 전시로 가는 상황에서 발령되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헌법이 말하는 계엄: 발동 조건과 그 무게우리나라 헌법 제77조는 계엄을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군사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 법률에 따라 대통령이 선포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계엄법..

이슈 2025.06.24

창원 '민주주의 전당' 논란: 계엄 옹호 인사 운영위 포함, 개관 반대

창원 민주주의 전당, 시범 운영 중 잡음창원마산에 위치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전시 내용과 운영자문위원 구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도·시비를 투입하여 완공되었지만, 전시물에서 '독재 이승만·박정희'의 행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창원시가 위촉한 운영자문위원에 과거 계엄을 옹호하고 극우 발언을 한 인사가 포함되어, 민주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운영자문위원 구성 논란: 계엄 옹호 인사 포함창원시는 민주전당 운영을 위해 15명의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민주화 단체, 학예 전문가, 운영 전문가, 시민 대표, 그리고 창원시의원 2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위원 중 일부가 과거 ..

이슈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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