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의원실에서 살아온 버디 카터, 그 삶의 진정한 의미는?

버디 카터 미국 하원 의원은 2014년 취임 이후 10년째 의회에서 숙식하며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68세의 이 의원은 매주 월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의원실에서 숙면을 취하며,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헌신으로 이런 생활을 이어갑니다. 의원실에 간이 침대를 설치하고, 쏟아지는 업무에 맞춰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동료 의원들과의 유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의 특별한 생존 방식은 미국 정치의 현실을 한국과 비교할 때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미국의 광대한 영토와 의원회의 비효율적 구조로 인해 의원들이 지역구와 워싱턴 DC 사이를 빈번하게 오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비용의 압박 속에서 카터 의원처럼 의회에서 숙박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각 정당의 정치인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간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습니다.

 

 

이 의원은 "소파 의원 모임"이라고 불리는 이 독특한 문화가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의원실에서 주말을 보내고, 지역구에서 의정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그의 일정을 효율적으로 소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카터 의원이 특히 강조하는 점은 헬스장입니다. 의원들은 헬스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정치색을 초월한 친분을 쌓습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의 운동 시간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이는 의정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카터 의원은 이러한 경험이 자신의 의정활동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숙소가 제공되더라도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원실에서 잘 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정치인의 일상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서, 현대 사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