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이란?
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조기 진단과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진행되면서 목의 결절, 삼킴 곤란,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와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치료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갑상선암의 진단 과정과 초기 평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암 진단 방법
1. 신체 검사 및 병력 조사
갑상선암이 의심될 경우, 우선적으로 신체 검사와 병력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환자의 목 부위를 촉진하여 결절이 있는지 확인하고, 크기와 형태를 평가합니다.
또한, 가족력 및 이전 갑상선 질환 병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거나 방사선 노출 이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2. 갑상선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크기, 모양, 경계, 내부 구조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불규칙한 경계: 명확하지 않은 가장자리
- 미세 석회화: 작은 점 모양의 칼슘 침착
- 고형 결절: 내부에 액체가 없는 단단한 구조
- 혈류 증가: 종양 내부로 혈액 공급 증가
갑상선 초음파는 비침습적이며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초기 평가에 필수적입니다.
3.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FNAB)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FNAB)가 시행됩니다. 이는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결절 내부에서 세포를 채취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FNAB는 비교적 간단하고 정확도가 높은 검사로,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일부 경우에는 애매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혈액 검사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검사: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 확인
- 티로글로불린(Tg) 검사: 갑상선암 치료 후 재발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
- 칼시토닌 검사: 수질성 갑상선암 진단에 도움
혈액 검사는 갑상선암을 직접 진단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5. CT 및 MRI 검사
갑상선암이 진행된 경우, 종양의 크기와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CT(컴퓨터 단층 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CT 검사: 갑상선 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 MRI 검사: 연부 조직과 종양의 침습 정도 평가
이러한 영상 검사는 특히 종양이 큰 경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될 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6. PET-CT 검사
갑상선암이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거나 재발이 의심될 경우,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검사가 사용됩니다. 이 검사는 종양의 대사 활동을 평가하여 암세포가 활발히 증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갑상선암 초기 평가
1. 암의 진행 단계(TNM 병기) 평가
갑상선암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TNM 병기 시스템이 사용됩니다.
- T(Stage of Tumor, 종양 크기): 종양의 크기 및 갑상선 외부 침범 여부
- N(Stage of Nodes, 림프절 전이): 림프절 전이 여부
- M(Stage of Metastasis, 원격 전이): 폐, 뼈 등 원격 전이 여부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만, 병기가 높을수록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 분화도 평가
갑상선암은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크게 **분화 갑상선암(유두암, 여포암)**과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나뉩니다.
- 분화 갑상선암: 비교적 예후가 좋으며 치료 효과가 뛰어남
- 미분화 갑상선암: 빠르게 진행되고 치료가 어려움
분화도가 낮을수록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3.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의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BRAF 돌연변이: 유두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
- RAS 돌연변이: 여포암 및 미분화 암과 관련
- RET/PTC 재배열: 방사선 노출과 관련된 유두암에서 발견
이러한 유전자 검사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요약정리
갑상선암은 조기 진단과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신체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을 확인한 후, 필요할 경우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FNAB)를 시행하여 악성 여부를 판별합니다. 혈액 검사, CT/MRI, PET-CT 등을 통해 병기와 전이 여부를 평가하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이 갑상선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1. 갑상선 결절이 모두 암인가요?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며,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암은 어떻게 진단되나요?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FNAB)가 주요 진단 방법입니다. 필요에 따라 CT, MRI, PET-CT 등의 추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암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면서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갑상선암 진단 후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갑상선 절제술이 시행되며, 경우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 표적 치료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5. 갑상선암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요오드가 적절히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줄 요약
- 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FNAB)를 통해 진단됩니다.
- CT, MRI, PET-CT 등을 통해 병기 및 전이 여부를 평가합니다.
-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계획이 갑상선암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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