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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온도 상승, '국민 횟감' 우럭·광어 몸값 폭등! 이대로 괜찮을까?

tisnow 2025. 7.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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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과 광어, 횟집에서 사라지다?

언젠가부터 횟집에서 우럭을 찾아보기 어렵다. 모둠회에도, 매운탕에도 우럭이 도통 보이지 않는다. 최근 가격이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게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럭만 그런 게 아니다. 우럭과 함께 ‘국민 횟감’으로 꼽히는 광어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10% 넘게 상승했다.

 

 

 

 

치솟는 우럭·광어 가격, 이유는?

우럭·광어 가격이 치솟은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해수 온도 상승 여파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공급 자체가 감소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와 같이 한반도 주변 수온이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그동안 우리가 즐겨 먹던 우럭과 광어는 앞으로 더욱 비싸지거나 아예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격 상승,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

1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500~600g 우럭의 인천 활어도매시장 6월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상승해 ㎏당 1만612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광어 도매가격은 ㎏당 1만9300원(900g~1.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올랐다.

 

 

 

 

횟집 사장의 한숨, 소비자들의 부담

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횟집 ‘땅끝마을’의 차덕호 사장은 “우럭과 광어를 들여오는 경매가격이 10~15% 정도 뛰었다”며 “특히 우럭값이 조금 더 올랐는데, 광어보다 오래 못 살아서 제때 팔지 못하면 손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 사장은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다. 다들 돈이 없기 때문에 올릴 수가 없다”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직장인 전모(36)씨는 “횟집 몇 군데를 돌아봤는데, 몇 년 전보다 광어와 우럭 모둠회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아 놀랐다”고 말했다.

 

 

 

 

수온 상승, 양식 환경 악화

문제는 한반도 앞바다가 끓어오르면서 우럭과 광어가 살기 점점 ‘어려운 곳’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1968년 이후 2024년까지 한국 주변 표층 수온은 1.58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 지구 평균(0.74도)의 2.1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기간 우럭·광어 양식장(통영·여수·완도·제주도)이 밀집한 남해 온도는 1.27도 올랐다.

 

 

 

 

고수온 특보, 양식업 피해 심각

특히 지난해엔 고수온 특보가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71일간이나 이어졌다. 2017년 고수온 특보 발령제가 실시된 이후 최장 기간이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국내 양식업 피해액은 143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피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였으며 우럭(583억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양식 어가들의 고군분투, 생존 전략

경남 통영에서 우럭 등을 양식 중인 김수환 해양수산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피해가 컸기 때문에 단가가 낮지만 350~400g 크기의 우럭을 선제적으로 출하하고 있다”며 “남은 물고기에는 사료와 함께 영양강화제를 주는 한편 조금이라도 더 시원하라고 그물을 기존보다 아래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광망도 설치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제언, 지속 가능한 해결책 모색

전문가들은 ‘뜨거운 바다’가 이제 ‘뉴노멀’이 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7월과 8월 수온을 보면 적도 지역과 다를 바 없을 정도인데, 이런 현상이 최근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얼마 안 가 우럭과 광어를 보기 힘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양식장을 해상에서 육상으로 옮긴 뒤 표층 아래에 있는 수온이 낮은 해수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새 품종도 개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고수온, 우럭·광어 가격 폭등,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바다 수온 상승으로 인해 우럭과 광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양식 어가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우럭과 광어 가격이 왜 이렇게 많이 올랐나요?

A.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 어류의 폐사가 늘어나면서 공급이 줄어들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Q.양식 어가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고수온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 출하, 영양 강화, 차광망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 해수를 활용하여 양식장 수온을 낮추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앞으로 우럭과 광어를 계속 먹을 수 있을까요?

A.전문가들은 고수온에 강한 품종 개발, 양식 방식 개선 등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럭과 광어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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