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자유를 되찾은 쌘돌이버려진 그물에 얽혔던 아기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쌘돌이는 스스로 그물을 벗어낸 채 발견되었습니다. 87일간의 끈질긴 사투 끝에 얻어낸 값진 자유였습니다. 쌘돌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온몸을 휘감은 자망 그물에 묶인 채 처음 발견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강인하게 그물을 끊어내고 힘차게 살라'는 염원을 담아 '쌘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상처 입었지만, 희망은 살아있다안타깝게도 쌘돌이는 자유를 얻는 과정에서 소중한 등지느러미를 잃었습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체력이 좋은 쌘돌이가 살려고 계속 몸부림치면서 그걸 빼내는 과정에 등지느러미가 찢겨 나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