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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대의 변화, 지상파 예능의 미래와 제작비의 현실

tisnow 2025. 4. 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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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업계의 흐름은 OTT(Over The Top) 플랫폼의 급성장에 따라 변모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이 예능 콘텐츠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인 MBC 등은 제작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상파 방송의 현재 상황과 예능 콘텐츠의 제작비 차이,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넷플릭스와 OTT 플랫폼의 영향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공개된 MBC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홍원식 교수는 지상파와 OTT의 예능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상파 방송이 기존 포맷에 반복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삼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MBC의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복면 가왕' 등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프로그램이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홍원식 위원은 이러한 상황이 예능 콘텐츠의 확장에서 지상파 방송사가 점점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최고의 기획안이 나오면 넷플릭스로 먼저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상파 방송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방송사가 수익을 최적화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설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심미선 시청자위원장은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얻은 '흑백요리사'에 주목했습니다.

그녀는 만약 이 프로그램이 MBC에서 방송되었다면, 공영방송의 규제로 인해 논란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규제의 문제는 지상파 방송이 창의적이고 대담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방송사는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OTT 플랫폼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깊이 고려해야 합니다.

 

 

MBC 예능본부의 전진수 본부장은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유는 제작 비용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피지컬 100'과 '흑백 요리사'의 한 회당 제작비가 약 100배 차이 나며, 이러한 격차는 MBC와 같은 방송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제작비 문제는 지상파 방송에게 선택의 갈림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5년 동안, '피지컬 100', '흑백 요리사'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으나, 실제로 런칭으로 이어진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전진수 본부장은 7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와 평가가 좋지 않아 런칭하지 못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지상파 방송에서의 콘텐츠 개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지상파 방송은 현재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험과 새로운 포맷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방송사는 시청자와의 소통을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더 나아가 혁신적인 기획안에 대해 더욱 열린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팬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OTT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지상파 방송의 예능 콘텐츠는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송사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트렌드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방송 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제작비 문제뿐만 아니라 규제에 대한 재고도 필요하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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