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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인천공항 활주로, 70도에도 끄떡없는 비결: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노력

tisnow 2025. 7.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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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도로 파손, 항공 안전에도 영향?

연일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그야말로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폭염특보가 계속되던 울산에선 아스팔트 도로가 마치 녹아내린 것처럼 파손되는 일도 생겼는데요. 높은 기온과 맹렬한 햇살 때문에 도로 표면온도가 섭씨 40~50도 이상 올라가는 탓에 포장에 이상이 생겨 도로가 솟거나 갈라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폭염 속 안전을 위한 노력

이 같은 불볕더위에 긴장을 늦추지 않기는 쉴 새 없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도 마찬가지인데요인천공항은 길이 3750m짜리 3개와 4000m짜리 1개 등 모두 4개의 대형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200여개가 넘는 계류장(비행기 주차장)도 있는데요.

 

 

 

 

활주로 살수 작업, 온도 낮추는 비결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활주로와 계류장의 표면온도를 낮춰 이상 가능성을 줄이는 일일 텐데요. 이 때문에 인천공항에선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활주로와 계류장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살수 작업을 합니다.

 

 

 

 

살수 작업의 규모와 효과

이러한 살수 작업에 사용되는 장비는 총 8대이고, 물은 소방수를 사용하는데요한 번에 뿌리는 양이 활주로는 4만 4000ℓ, 계류장은 4만ℓ에 달합니다. 도합 8만 4000ℓ로 이를 흔히 마시는 500㎖ 용량의 생수로 환산하면 무려 16만 8000병에 해당합니다.

 

 

 

 

70도에도 견디는 활주로의 비밀

그런데 인천공항의 활주로가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을 여태 무탈하게 견뎌낸 비결은 살수 작업 말고도 또 있습니다인천공항에 따르면 활주로는 일주일간 평균 최고 표면온도가 섭씨 70도 정도로 지속될 때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 및 시공됐다고 하는데요.

 

 

 

 

튼튼한 활주로, 두꺼운 두께가 핵심

활주로가 이처럼 튼튼한 데는 남다른 두께도 한몫하는데요활주로는 최대 이륙 중량이 300~600t에 달하는 대형 항공기들이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엄청난 하중을 가하기 때문에 상당히 두껍게 건설합니다.

 

 

 

 

결론: 폭염 속 안전 운항을 위한 든든한 노력

숨이 탁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원활하게 뜨고 내릴 수 있는 건 첨단의 활주로 설계와 시공, 그리고 시의적절한 살수 작업이 어우러진 덕분인 듯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활주로 살수 작업은 언제 하나요?

A.활주로는 항공 교통량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보통 가장 뜨거운 오후 2~4시 사이에 살수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Q.활주로의 두께는 얼마나 되나요?

A.이착륙 때 가장 하중을 많이 받는 활주로 양 끝단은 콘크리트로 포장하는데 두께가 70㎝이며, 다른 부분의 아스콘 포장은 90㎝나 됩니다.

 

Q.살수 작업 시 물은 얼마나 사용하나요?

A.한 번에 뿌리는 양이 활주로는 4만 4000ℓ, 계류장은 4만ℓ에 달합니다. 도합 8만 4000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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