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갈등 심화: '돌아가면 성폭행' 보복 예고… 내부 분열 심각

의료인 커뮤니티, 보복 예고 글 확산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보복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오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에 최근 올라온 글들이 공유됐습니다.

 

 

 

 

극단적 표현과 조롱, 갈등의 심화

사진 형태로 공유된 글을 보면 의대생 게시판에는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본문에는 '돌아가면 니들 강간해버린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감귤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조롱하는 표현입니다.

 

 

 

 

내부 분열을 드러내는 게시글

또 '복귀하더라도 먼저 기어들어간 감귤은 기수 열외 시킨다. 다 너희들 때문에 이렇게 됐다', '감귤 척결은 시대정신'이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의사 게시판에도 '감귤들 기대해라 지옥이 뭔지 보여준다', '감귤들 철저하게 학교 레지던트 기수 열외해야 한다', '9월 복귀 확정인데 굳이 먼저 가서 평생의 인력을 버리나', '감귤들 9월에 병원에서 받을 눈초리들, 투명인간 취급 재밌겠다' 등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의료계의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의정 갈등 해소를 주문한 가운데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는 취임 첫날부터 의료계를 만나 전공의·의대생 복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차관도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의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에 물꼬가 트이면서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움직임도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복귀 의대생 보호 대책 필요성 대두

이와 동시에 의료계 안팎에서는 조기에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의료인 커뮤니티 내에서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한 보복 및 조롱 글이 확산되며, 의료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갈등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표현과 내부 분열은 우려를 자아내며, 조기 복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의료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내용의 글이 올라왔나요?

A.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보복하겠다는 내용, 조롱하는 표현, 극단적인 표현 등이 담긴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Q.정부와 의료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정부는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며, 의료계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는 의료계를 만나 복귀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복지부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와 의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Q.조기 복귀자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A.의료계 안팎에서는 조기에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