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언제쯤 사라질까?
최근 도심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7월 중순이면 모습을 감출 거란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국립생물자연관 연구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러브버그 소멸 시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수년간의 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러브버그의 생활사, 장마의 영향, 그리고 개체 수 감소 경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7월 중순 경에 대부분의 러브버그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러브버그, 어디서 왔을까?
러브버그는 2015년 인천에서 처음 보고된 후, 서울시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서북부 지역에서 대량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와 인근 경기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연관의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러브버그는 중국 산둥반도 칭다오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류 교역 과정에서 우연히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러브버그, 알고 보면 익충?
러브버그는 암수가 짝을 이뤄 신혼비행을 하는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성충은 약 일주일 정도 살며 알을 낳고 죽습니다. 애벌레는 낙엽 속 유기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며, 성충은 꽃가루를 옮기는 등 생태계에 기여하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산객을 괴롭히는 러브버그, 왜 산에 많을까?
계양산, 북한산 등 산지에서 러브버그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러브버그가 생활하기 좋은 환경 때문입니다. 러브버그 유충은 낙엽이 쌓인 토양에서 생활하며, 성충이 되면 떼로 나타나 신혼비행을 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등산객들이 러브버그를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러브버그의 천적은?
새로운 생물이 유입되면, 기존 생물들이 이를 먹이로 인식하고 잡아먹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까치, 참새, 거미류, 사마귀 등이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러브버그는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발생 기간에는 생활 조명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에는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 들어온 러브버그는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휴지로 치우면 됩니다. 서울시 등과 협업하여 빛을 이용한 포집 장치를 개발, 올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이젠 안녕?
올여름 우리를 괴롭힌 러브버그, 7월 중순이면 그 모습을 감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러브버그는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도 하며,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빛을 활용한 포집 기술 개발 등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도 더해져, 더 쾌적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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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러브버그는 왜 이렇게 많이 나타났나요?
A.러브버그는 특정 지역에서 유입되어, 번식에 적합한 환경에서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Q.러브버그, 정말 해로운 곤충인가요?
A.러브버그는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떼로 몰려다니며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태계에서는 낙엽 분해, 꽃가루 매개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Q.러브버그, 내년에도 또 나타날까요?
A.러브버그 발생은 매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그리고 천적의 등장으로 인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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