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고령층이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에 있어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령층의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 정책 제안, 그리고 사회적 접근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소외가 고령층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COVID 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특히 고령층에게는 더욱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처음 사용하는 키오스크나 모바일 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조차 힘든 상황에 처해버렸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 키오스크를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은 겨우 17.9%에 불과합니다.
75세 이상이 되면 이 수치는 10% 미만으로 감소하며, 85세 이상의 경우에는 3%에도 미치지 않게 됩니다. 이는 고령층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큰 장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겪는 소외감과 고립감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현재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노인복지기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법, 키오스크 주문법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60~70대 어르신들이 직접 키오스크를 이용해 커피를 주문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현장에서의 실습 교육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고령층이 교육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디지털 기기 활용의 어려움은 매우 다양합니다.
많은 노인들이 모바일 쇼핑이나 택시 호출 등과 같은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생활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그치지 않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아닌 친구나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배우는 '디지털 과외'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고령자에게 적합한 디지털 기기를 개발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크게 하거나 음성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해외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원 버튼 컴퓨터'를 개발해 고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령층이 디지털 소외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령층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권리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공적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관에서는 디지털 기기 외에도 아날로그 방식의 서비스 제공을 병행하여 고령층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법들은 단순히 고령층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사회가 보다 포용적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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