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자들의 고된 현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 협력 범위를 확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락한 가운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탈주 북한 노동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들이 하루 18시간의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노동 환경은 사실상 '노예'와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극한의 노동 환경
BBC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러시아의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 등에서 하루 18시간,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혹독한 노동에 시달립니다. 단 1년 동안 휴일은 단 이틀뿐이며, 열악한 합숙소에서 생활하며 자유는 극도로 제한됩니다. 북한 보안 당국의 감시 아래,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조를 짜서 외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엔 제재 위반과 증가하는 파견
북한 노동자의 해외 취업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위반 사항입니다. 2019년 이후 해외 노동자 파견은 금지되었지만, 러시아로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보 당국에 따르면 작년에만 1만 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로 파견되었으며, 올해는 5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정부 통계에서도 북한 주민 입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노동력 부족과 북한 노동자
3년 반 동안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진 러시아는 북한 노동자들을 활용하여 그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지역의 재건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 파견의 인기가 높지만, 현실은 암울합니다.
착취당하는 임금
북한 노동자들이 현지에서 받는 임금은 월 100~200달러(약 13만~26만원)에 불과합니다. 소득의 대부분은 북한 정권에 '충성 수수료' 명목으로 뜯기며, 노동자들은 술, 담배를 살 수 있는 용돈 정도만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국가의 필요에 의해 그동안 번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이는 탈주를 결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비교되는 현실
BBC 인터뷰에 응한 한 탈주 노동자는 중앙아시아 출신 러시아 노동자들의 작업량은 북한 파견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임금은 5배나 높다는 사실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북한 노동자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노예'라는 조롱을 받으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은 극심한 노동 착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파견은 증가하고 있으며, 낮은 임금과 착취는 탈주를 부추기는 요인이 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북한 노동자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18시간 동안 건설 현장에서 노동하며, 짧은 휴식 후 다시 노동을 시작합니다. 1년 동안 휴일은 단 이틀입니다.
Q.북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어느 정도인가요?
A.월 100~200달러(약 13만~26만원) 수준이며, 대부분 북한 정권에 '충성 수수료' 명목으로 뜯깁니다.
Q.왜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로 파견되는 건가요?
A.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북한 노동자들로 채우고 있으며,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노동자를 파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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