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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 통합돌봄,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다

yestistory 2025. 12.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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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함께하는 사람들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살림의료사협)은 2019년부터 서울 은평구의 80대 할머니 백모씨 집을 방문해 진료해왔다. 할머니의 임종을 직감한 추혜인 원장은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편안하게 해드리고자 119대원과 경찰에 남길 편지를 썼다. 추 원장은 새벽 3시 30분, 할머니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은 뒤 15분 만에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 이로 인해 유족들은 곧바로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통합돌봄의 시작, 그리고 확장

백씨 할머니의 사례는 은평구 살림의료사협이 구축해 온 통합돌봄의 단면이다13년 전, 통합돌봄 개념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부터 살림의료사협은 통합돌봄을 실천해왔다. 살림의료사협은 의료 지원뿐 아니라 재택의료, 요양, 운동모임, 노인 일자리, 서로돌봄, 웰다잉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살림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가정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재우 살림 재택의료센터장은 중증 뇌병변장애가 있는 이모씨 집을 방문해 귓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환자들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임 센터장은 환자의 집을 삶의 공간으로 존중하며, 병원 진료와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섬세한 돌봄

임 센터장은 치매약을 끊은 황씨 딸에게, 약물 조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복용 약물을 확인하며, 의료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의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통합돌봄

살림의료사협은 노쇠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노인들이 고립 위험이 있는 초고령층 가정을 방문하는 ‘건강이웃’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돌봄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운동 모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등, 살림의료사협은 삶의 마지막 단계까지 돌보는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래를 위한 노력

은평구는 살림의료사협과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통합돌봄 제도 안착에 힘쓰고 있다은평구는 통합돌봄 자조모임 활성화, 가정임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돌봄에 특화된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통합돌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따뜻한 동행: 통합돌봄의 가치

살림의료사협은 의료, 요양, 돌봄,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 사회의 고령층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존엄한 노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통합돌봄이란 무엇인가요?

A.의료, 요양,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여, 지역 사회 내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Q.살림의료사협은 어떤 활동을 하나요?

A.재택의료, 요양, 운동 모임, 노인 일자리, 웰다잉 지원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통합돌봄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A.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사회 내에서 고립감을 해소하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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