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그리고 새로운 시작
KIA 타이거즈의 투수 박준표 선수가 현역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2013년 KIA에 입단하여 314경기 329이닝을 소화하며 23승 11패 52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베테랑 박준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현역 연장을 희망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고, 구단의 제안으로 전력분석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직 몸 상태도 괜찮고 힘도 남아 있어서 야구를 더 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연락이 오지 않았고, 아내도 있다 보니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정한 당시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야구 그 이상의 꿈을 꾸다
박준표 선수는 야구 외에 다른 분야를 배우려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야구 말고 아예 다른 일을 배워보려고 했고, 정말 기술부터 배우려고 했다. 당장 나가서 무슨 일이라도 하려고 했다”는 그의 말에서, 선수 생활 이후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야구와 인연을 놓지 않고, 전력분석원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흥련 코치의 조언과 구단의 배려
박준표 선수의 결정에는 이흥련 삼성 라이온즈 1군 배터리코치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흥련 코치는 2023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력분석원 경험을 통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박준표는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구단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생각이 있느냐'고 제안해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후 가족과 상의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며, 구단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흥련 코치가 ‘구단에서 너를 신경 써주고 배려해준 것’이라고 말해준 것이 결정에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 그의 빛나는 순간들
박준표 선수는 2019년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49경기 56이닝 5승 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이듬해에도 50경기 51⅔이닝 7승 1패 1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2019년과 2020년, 팀의 승리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부상과 아쉬움, 그리고 극복
하지만, 2021시즌 이후 부상으로 인해 박준표 선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0년 손가락 부상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이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손가락 부상 이후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것 같다. 오히려 구속은 더 나왔는데, 부상 이후 팔꿈치를 쓰려고 하다 보니 힘은 있는데 가동 범위와 공의 무브먼트가 줄어드는 걸 느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2군에서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1군에서 긴장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점도 그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새로운 시작, 더 큰 도약을 향하여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준표 선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남들보다 부족한 만큼 신인 때처럼 열심히 배울 것”이라며, 전력분석원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도 인정받고 싶다. 애매하게 가고 싶진 않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게 내 직업이다”라고 말하며, 팀에 기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끊임없는 노력은 앞으로 그가 전력분석원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감사
박준표 선수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날 비난하신 팬들보다 응원해 주신 팬들이 더 많았다”며 팬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무등야구장을 보면서 야구했고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야구한 것도 너무 좋았다. 지금도 KIA에서 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KIA 타이거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 “항상 마운드에서 열심히 던졌다. 전력 투구를 하지 않은 적이 없다. 팬들의 기억 속에 열심히 던진 투수로 남고 싶다”는 말에서 팬들을 향한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준표, 야구 인생 2막을 열다: 전력분석원으로서의 새로운 도전
KIA 타이거즈 박준표 선수가 현역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부상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는 이흥련 코치의 조언과 구단의 배려 속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는 전력분석원으로서 팀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팬들의 기억 속에 열정적인 투수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
Q.박준표 선수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현역 연장을 원했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팀의 연락을 받지 못했고, 아내와 상의한 끝에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Q.박준표 선수가 전력분석원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구단의 배려와 이흥련 코치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팀에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박준표 선수가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A.2019년과 2020년,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던 순간입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송성문 떠난 키움, 절망 속 희망을 엿보다: FA 시장 '큰 손' 등극 예고 (0) | 2025.12.24 |
|---|---|
| 박문성 해설위원의 경고: 홍명보 감독, 남아공전 '핑계'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0) | 2025.12.24 |
| 중국 슈퍼리그(CSL) '韓 지우기' 본격화? 한국인 감독·선수, 17년 만에 '0명' 위기 (0) | 2025.12.23 |
| 중국 배드민턴, 한국에 또 무릎 꿇다! 류성수-탄닝 조 눈물, 왕즈이까지... 충격과 좌절의 현장 (0) | 2025.12.23 |
| 13년 만의 쾌거! 서서아, 세계 여자 9볼 선수권 우승으로 당구 여제 계보 잇다 (0) | 202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