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프랜차이즈를 넘어선 'K헤어 플랫폼'
미용실 브랜드 준오헤어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블랙스톤과 인수 협상을 진행하며, 지분 100% 기준 800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단순한 미용 프랜차이즈를 넘어 ‘케이(K)헤어 플랫폼’으로서의 글로벌 성장성을 주목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대 평가되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준오헤어, 8000억 가치 평가의 배경
준오헤어그룹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준오를 필두로 본업인 미용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준오뷰티, 미용사를 교육하는 준오아카데미, 미용상품을 유통하는 준오디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헤어케어 브랜드를 보유한 험블럼블, 건설업 등을 하는 근복공영 등도 계열사로 있습니다. 준오헤어가 평가받은 8000억원은 지난해 기준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370억원의 20배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외 미용·서비스 업계에서 통상 7~10배 수준이 적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고평가입니다.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준오헤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준오헤어가 앞으로도 현재 수준의 이익을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보고, ‘K헤어’의 성장성과 플랫폼 적 구조에 강한 신뢰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준오헤어의가 평가 받은 8000억원에는 ▲한국 미용 플랫폼의 시스템화 가능성 ▲K헤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성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 ▲독자적 인재 양성·승진 시스템 등 미래가치가 집약됐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준오헤어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
준오헤어는 전국 180여 개 매장을 ‘직영+공동투자’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10년 이상 근속한 원장이 본사와 공동 투자해 매장을 열고, 인턴→디자이너→원장으로 이어지는 자체 승진 및 교육 시스템(준오아카데미)도 갖췄습니다. 개별 매장은 원장 명의의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되지만, 본사는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임대료·상품 매출 등으로 회수해 이익을 냅니다. 지난해 준오헤어의 전체 연 매출은 3000억원, EBITDA는 370억원 수준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준오헤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준오헤어그룹의 사업모델을 단순 미용실 체인이 아닌 ‘교육·플랫폼 기반의 K헤어 산업 표준화 모델’로 평가합니다. 동남아·북미·중동 등 해외 확장과 아카데미·용품 등 사업 다각화를 근거로 ‘한국의 비달사순, 동양의 토니앤가이’에 준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을 높이 산 셈입니다. 실제 준오헤어는 최근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 해외 매장을 잇달아 개점했고, 일본과 베트남 등에도 추가 출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오아카데미는 매년 외국인 수료생을 다수 배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자산과 고평가 논란
아울러 서울 청담·성수 등 핵심 입지의 부동산(장부가 2000억원 이상) 등 비영업자산 보유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IB 업계 분석에 따르면, 비공시 법인까지 포함할 경우 준오헤어그룹의 실제 부동산 자산은 시가로 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거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봅니다. 미용업 특성상 매출과 이익이 디자이너 개인 단위로 분산되기 때문에 본사 기준 영업가치 산출이 어렵고, 그룹 내 복잡한 회사 구조와 비영업자산(부동산 등)이 실제 어디까지 인수 대상에 포함되는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준오헤어, 8000억 가치 평가의 명암
준오헤어는 K헤어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프리미엄 자산 가치를 인정받아 8000억원이라는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과 함께, 향후 사업성과 경영 투명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 밸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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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준오헤어의 8000억 가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블랙스톤은 준오헤어의 K헤어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글로벌 확장성,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 독자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등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8000억원이라는 기업가치를 인정했습니다.
Q.준오헤어의 사업 모델은 무엇인가요?
A.준오헤어는 ‘직영+공동투자’ 방식으로 전국 1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자체 교육 시스템인 준오아카데미를 통해 인재를 양성합니다. 또한, 교육·플랫폼 기반의 K헤어 산업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준오헤어의 고평가 논란, 이유는 무엇인가요?
A.미용업 특성상 매출과 이익이 개인 디자이너에게 분산되는 점, 복잡한 회사 구조, 비영업자산의 불확실성 등이 고평가 논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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