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절실함으로 뭉친 노진혁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이 6일 드디어 1군에 왔다. 롯데가 무려 105경기를 치른 시점이었다. 베테랑 주축 타자 전준우가 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나섰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뒤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준우의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고심하다 노진혁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지금 (전)준우가 빠졌으니까. 노진혁이 그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불렀다"고 했다. 노진혁은 6일 부산 KIA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자 매우 민망해했다.
부상과 부진, 롯데에서의 3년
노진혁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50억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NC 다이노스 시절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에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롯데에 온 뒤로는 부담감 탓인지 자기 기량을 한번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3년 동안 187경기에서 타율 0.247(474타수 117안타), 6홈런, 65타점, OPS 0.691에 그쳤다. 지난해는 타율 0.219(137타수 30안타)에 머물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좌절과 재활, 그리고 돌아온 1군
노진혁은 올해 누구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다. 겨우내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는데, 부상이 의욕을 꺾었다. 처음에 4주 진단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재활이 길어지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노진혁은 "대만에서 1군 캠프를 못 가서 좌절한 게 아니라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들다 보니까. 확실하게 아프지 않게 몸을 만들고 경기에 나가겠다고 해서 잘 만들고 나갔는데, 첫 경기에서 타인에 의해 손목을 다쳤다. 손목이 두 군데가 파열돼서 많이 힘들었다. 1루수로 나갔다가 뜬공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타자주자와 충돌해 손목이 꺾였다"며 아쉬웠던 부상 장면을 되돌아봤다.
선배의 빈자리, 그리고 롯데를 향한 열정
김 감독의 바람대로 전준우의 빈자리를 잘 채워볼 생각이다. 노진혁은 "주장이자 최고참인 선배가 다쳤다. 어찌 됐든 베테랑 선배들이 전반기에 고군분투하지 않았나. 2군에서 이를 갈고 있었지만, (부상 탓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힘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먼저 1군에서 기회를 잡은 김민성을 보며 진심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개처럼 뛰겠다
노진혁은 "2군에서 올 때 감독님이 신인 같은 마음으로 하라고 하셨다. 개처럼 뛸 생각이다. 작년에도 한번 이런 기분을 느꼈다. 팀이 잘 나갈 때도 있고, 내가 경기에 안 나가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안 좋다 보다는 나이 먹은 선배들은 다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 내 소신껏 내가 은퇴하기 전까지 스스로 창피하지 않게 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복귀전, 롯데의 승리를 이끌다
노진혁은 이날 바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7대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앞선 105경기 동안 1군에 있지 못한 한을 풀었다.
결론: 다시 뛰는 노진혁, 롯데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50억 계약, 부상과 부진을 딛고 1군에 돌아온 노진혁. 그는 '개처럼 뛰겠다'는 각오로 롯데의 반등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베테랑의 책임감과 절실함으로 롯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노진혁의 롯데에서의 3년은 어떠했나요?
A.롯데 유니폼을 입고 3년 동안 187경기에서 타율 0.247, 6홈런, 65타점, OPS 0.691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극심한 부진으로 주전에서 밀려났습니다.
Q.노진혁은 1군 복귀 후 어떤 각오를 밝혔나요?
A.노진혁은 '개처럼 뛸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신인과 같은 마음으로 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Q.노진혁의 복귀전 활약은 어떠했나요?
A.노진혁은 복귀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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