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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성폭행 피해자, 56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선 최말자씨의 이야기

tisnow 2025. 5.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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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말자씨의 비극적인 사건의 시작

1964년, 경남 김해시의 한 마을에서 최말자씨는 그날 길을 묻던 남성 노모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18세였던 최씨는 자신을 쓰러뜨리고 성범죄를 시도하던 노씨의 혀를 깨물게 되며, 이는 그녀에게 강한 저항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정당방위는 인정되지 않았고, 최씨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성폭행범에게 저항한 결과이지만, 사회는 오히려 그녀에게 잘못을 물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해진 재판

사건 발생 후, 노씨는 최씨의 집에 찾아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며 그녀를 위협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정당방위를 인정했지만, 검찰은 그녀를 중상해 혐의로 구속했고, 이로 인해 최씨는 6개월간의 수사와 재판 과정을 견뎌야 했습니다. 검찰은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으니 결혼해야 한다'는 조롱 섞인 발언을 하며 최씨를 더욱 괴롭혔습니다. 재판부 또한 '남자와 결혼할 생각이 없냐'고 묻는 등 2차 가해를 이어갔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2차 가해의 고통

최씨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혀 자른 키스', '키스 한 번에 벙어리'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명받았습니다. 주변 사람들마저 그녀에게 '그냥 결혼하고 끝내라'라는 조언을 했고, 노씨의 가족은 최씨와의 결혼을 제안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최씨의 아버지는 딸의 구속 기간이 길어지자 논을 팔아 돈을 주고 합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최씨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녀는 죄인이라는 낙인을 지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미투 운동과 새로운 시작

세월이 흐른 뒤, 최씨는 미투 운동의 확산을 통해 용기를 얻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성, 사랑, 사회' 강의를 듣던 중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되었고, 2018년 한국여성의전화에 재심 청구 문의를 하게 됩니다. 최씨는 56년 전 사건의 불합리함을 밝히기 위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부산지법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끈질긴 노력은 결국 대법원의 판단을 이끌어내었습니다.

 

 

 

 

마침내 맞이한 정의

대법원은 최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부산고법은 최씨의 항고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79세가 된 최말자씨는 이제 다시 법정에 서게 되며, 그녀의 억울한 과거가 마침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국 정의는 실현될 것인가?

최말자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사회가 성폭력 피해자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이 결국 정의를 이루게 될지, 모든 이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최말자씨는 왜 재심을 청구했나요?

A.최씨는 과거의 불합리를 바로잡고,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Q.재판에서 최씨는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요?

A.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2차 가해를 당하며 심리적 고통을 크게 겪었습니다.

 

Q.최씨의 사건이 사회에 남긴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이 사건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2차 가해의 문제를 환기시키며,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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