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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졸자 평균 초임 상승, 경제적 변화의 불씨가 되다

tisnow 2025. 3. 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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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졸자의 평균 초임이 올해 3만3713대만달러(약 149만원)로 증가하며 역사적인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 9% 상승한 수치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780만원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저출산 문제와 정보통신의 발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대졸자 중 공학, 의약·보건, 기계 및 수학·전산 분야의 초임이 문과계열보다 13% 높은 점에서 대만의 교육 및 산업 경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 대만의 초임 증가율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일자리 시장의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사 출신 졸업자의 평균 초임은 3만6364대만달러(약 161만원)로 집계되며, 특히 공학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가 이와 같은 초임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만에서 최저임금이 2만8590대만달러(약 127만원)로 인상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저임금 상승은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임금 인상 압력을 증가시켜, 기업들이 경쟁적인 임금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대졸자들이 요구하는 적정 초임 시장의 기준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졸자들의 적정 초임은 3만3000∼3만5000대만달러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임금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합니다.

 

 

 

 

저출산 문제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은 대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도전 과제로, 이는 즉각적으로 인건비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대졸자 수가 감소하면서 기업들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며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대만 내에서 ‘프리터’와 같은 자발적 고용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젊은 층이 일에 얽매이는 것을 피하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현상은 경직된 노동시장에 대한 반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란 상황 속에서 대만과 한국의 대졸자 초임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대졸 정규직 신입 근로자의 초임이 평균 3675만원으로 집계된 바, 대만의 평균 초임은 여전히 적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만의 제조업 중심 구조가 여전히 뿌리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원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대만이 자국 브랜드의 부재로 인하여 OEM 및 ODM에 치중해 있다는 점은 고임금 정책을 추진하는 데 제약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대만의 대졸자 평균 초임 상승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는 대만 경제의 구조적 변화,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대만이 독창적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면, 이번 초임 상승은 새로운 경제 비전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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