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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은 왜 '테러' 대신 '시민'을 마주했나: 윤석열 재판, 그날의 진실

noti 골프 2025. 9. 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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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대통령, 그리고 피고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정 투쟁

검찰총장,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대통령에서 파면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인'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따라가 봅니다.

 

 

 

 

7번의 불출석, 군인들의 증언: 재판의 새로운 국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피고인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연속 7회 불출석입니다.하지만 비상계엄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군인들은 증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극적인 군인들의 모습: 헌법재판소의 평가

특히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눈에 띄는 건 '소극적 군인들'의 모습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서관 417호 법정 증언대에서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며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할 수 있었던 건, 군인과 경찰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라고 평가한 부분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막연한 출동 지시: '일단 국회 방향으로'

오전 재판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대테러초동조치팀 김석진 대위가 증언대에 섰습니다. 김 대위 소속 부대는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테러 상황에 출동해 초기 대응을 하는 게 주요 업무입니다. 김 대위도 지난해 12월 3일 갑작스러운 출동 소식에 '테러 상황'을 생각하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 대신 시민: 마주한 현실

그러나 잠시 후 김 대위를 비롯한 군인들이 마주한 것은 테러범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김 대위는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란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을 일컫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 '시민을 자극하지 말라'

이에 김 대위는 부대원들을 차량에 대기시키고, 차량 시동을 끄고 차량 커튼까지 치라고 명령했습니다김 대위는 "팀원들이 지시받은 대로 도보로 이동하겠다고 해서, 시민과 충돌하면 안 될 거 같았다"면서 "일단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해제, 그리고 실망감: 상황의 종결

12월 4일 새벽 1시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의결안이 통과되자 시민들은 김 대위 팀원들에게 계엄 해제안이 통과됐다고 알려줬습니다. 김 대위는  "시민들이 계엄이 해제됐으니 돌아가라고 했다"면서 "시민들이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어서 보여줘서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재판의 흐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군인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 상황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막연한 지시, 테러범 대신 시민을 마주한 군인들의 혼란, 그리고 시민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노력이 드러났습니다. 계엄 해제 이후 군인들이 느낀 실망감은 재판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Q.당시 군인들은 왜 '테러 상황'으로 오인했나요?

A.김 대위는 '테러 상황'으로 인지하고 출동했지만, 구체적인 임무나 테러의 증거는 없었습니다. '일단 국회 방향'이라는 막연한 지시와, 테러 대응팀이라는 부대의 특성상 그렇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군인들이 시민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김 대위는 시민들이 흥분한 상태에서 충돌하면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부대원들이 소수였기에 충돌을 피하고, 시민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차량 시동을 끄고 대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Q.재판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요?

A.검찰은 증거 검색 기능까지 상세히 설명하며, 변호인단에게 증거 확인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별도 출입구를 요구하며, 재판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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