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후위기의 경고: 한반도를 덮친 재앙의 연대기올해, 한반도는 멈추지 않는 기후위기의 경고를 연달아 체감해야 했습니다. 초대형 산불, 기록적인 폭우, 맹렬한 폭염, 그리고 겨울 초입의 기습 폭설까지, 우리는 '기후재난시대'의 서막을 목도했습니다.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것은 꽃소식이 아닌,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었습니다. 사상 처음 경험한 초대형 산불은 강풍을 타고 맹렬하게 번져 산을 넘어 도시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이러한 재난들은 우리에게 기후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지금 바로 우리의 현실임을 절실히 깨닫게 했습니다. 극과 극의 날씨: 가뭄과 폭우, 공존하는 재앙여름은 극과 극으로 치닫는 기후로 한반도를 뒤흔들었습니다. 강릉과 동해안 지역은 비 한 방울 내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