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원망스러운 폭우, 모든 것을 삼키다순식간에 모든 것을 집어삼킨 폭우에 전남 지역 주민들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주민들은 축사와 비닐하우스, 집까지 모두 물에 잠겨서 앞으로 먹고 살길이 막막해졌다고 말합니다. 피해 현장을 KBC 김미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립된 마을, 유령이 된 풍경폭우가 집어삼킨 나주 동강면의 한 마을입니다. 하루아침에 섬이 된 마을은 주민들이 모두 대피해 유령 마을이 됐습니다. 새벽 4시부터 이 길을 포함한 마을로 향하는 길이 모두 침수됐습니다.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지만 안쪽에는 주택 9채와 비닐하우스 농가가 모두 고립된 상태입니다. 흙탕물 속의 절규, 축산 농가의 비극흙탕물이 덮인 축사에는 300마리의 소가 있었습니다. 농가는 둥둥 떠다니던 어린 송아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