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한 통의 전화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를 묻는 한 여성의 상담 전화가 대구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됐다. 이를 심각한 위기 신호로 판단한 소방관이 공감 중심의 상담을 이어가며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경 구급상황관리센터로 한 여성의 의료 상담 요청이 들어왔다. 100알의 절망, 한 소방관의 직감여성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약을 복용 중인데 약을 100알 정도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상담을 맡은 김근영 소방장은 이 질문을 극단적 선택과 연결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판단했다. 그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기보다 신고자의 현재 상태와 감정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무너져 내리는 마음, 그리고 터져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