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절망, 멈추지 않는 위기강원도 강릉시에 전국에서 소방차가 집결했습니다. 극한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서 긴급 급수에 나선 건데요. 상황은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저수율 15% 선마저 무너지면서 대규모 단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소방차, 절망의 그림자를 지우다어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자 전국에서 새벽부터 50여 대의 소방차들의 긴급 급수를 위해 모인 겁니다. 충남에서 달려온 소방차가 양양의 소화전에서 한 번에 12톤의 물을 받아와, 강릉으로 옮기는 겁니다. 마을을 지키는 손길, 위기에 맞서다마을 의용소방대원들도 나와서 긴급 급수 지원을 돕습니다. 소방차가 홍제 정수장에 부은 물은 하루 3천 톤의 식수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