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퇴직연금 수익률, 왜 문제일까?
최근 증권학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의 정책 심포지엄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2%대에 머무는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은 노후 대비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디폴트옵션 개선 등, 과감한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무엇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낮은 수익률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현재의 계약형 제도와 달리, 기금형은 여러 사용자의 자금을 통합하여 전문 수탁기관이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주 IDC형과 같은 모델이 유망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별도의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진 방법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디폴트옵션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선택의 혼란을 야기한다고 지적하며, 획기적인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단 하나의 상품만을 제시하고, 원리금 보장 상품은 배제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기금형, 어떤 유형이 있을까?
기금형 퇴직연금은 크게 집합운용 확정기여형(DC), 조건부확정급여형(CDC), 독립형확정기여형(IDC) 등으로 나뉩니다. 각 유형은 운용 방식과 급여 지급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IDC형을 가장 유망한 모델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수탁법인이 책임을 지고, 근로자의 선택을 돕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DB형 퇴직연금, 기금형 도입은 어려울까?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에 기금형 운용을 적용하는 것은, 각 기업별 적립금 규모의 차이로 인해 복잡성이 증가하여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대신, 기업들의 적립금 운용위원회 구성 및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의무화 등 현 제도를 강화하여, DB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안되었습니다.
ETF 투자, 퇴직연금에 적합할까?
최근 퇴직연금에서 ETF(상장지수펀드)의 투자 비중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ETF는 단기 거래의 효율성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이므로,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ETF의 과도한 거래 빈도와 테마형 ETF 편중 현상을 우려하며, 퇴직연금 상품으로서의 적합성을 재검토하고, 투자 범위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 방안
결론적으로, 2%대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형 도입, 디폴트옵션 개선, 그리고 ETF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고, 노후 대비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기금형 퇴직연금, 모든 유형이 다 좋은가요?
A.기금형은 여러 유형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IDC형을 가장 유망하게 평가합니다.
Q.디폴트옵션, 왜 개선이 필요할까요?
A.현재의 디폴트옵션은 선택의 혼란을 야기하고, 원리금 보장 상품에 치중되어 있어, 투자자의 실질적인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Q.ETF 투자는 퇴직연금에 적합한가요?
A.ETF는 단기 거래에 적합한 상품이므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퇴직연금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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