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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불나방'처럼 질주하는 열병식… 국제사회 비판 속 '엄지척'의 의미

noti 골프 2025. 10. 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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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열병식, 김정은의 자신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기세가 이른바 ‘쌍십절’(10월 10일)로 불리는 노동당 창건일 80주년 행사를 통해 한껏 높아졌습니다. 2023년 말,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며 호기롭게 으스댔던 그의 말은 사실 허풍에 가깝다고 느꼈는데,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눈에 보이는 성과들은 꽤 돋보입니다.

 

 

 

 

나방의 비상, 다자 외교 적응

김정은의 최근 행보를 보면 마치 번데기 상태였던 나방이 껍질을 뚫고 날아오르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9월 베이징 전승절과 이번 평양 쌍십절 행사를 통해 다자 외교 적응력을 키운 가을이 됐습니다. 비록 사회주의국가들만 참가한 무대라지만, 핵무기 보유 주장에 따른 위상 강화도 확인한 계기였습니다.

 

 

 

 

외교적 선물과 다자 외교

‘톈안먼 낭만’ 한 달여 만인 10일 평양서 벌어진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는 김정은에겐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각각 권력 서열 2인자로 꼽히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을 평양에 파견했습니다. 각각 18년, 14년 만의 베트남(또럼 공산당 서기장), 라오스(통룬 시술리트 국가주석) 최고지도자 방북도 한 번에 이뤄지며 평양에서의 첫 다자 외교 무대도 성사됐죠.

 

 

 

 

대집단체조와 인권 유린

무엇보다 우리나라와 국제사회 주목을 가장 많이 끈 행사는 대집단체조와 열병식입니다. 규모와 형태, 공개 무기에 대한 관심도 컸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생리 현상을 견뎌가며 장기간 혹독한 훈련에 몰입해야 해 ‘인권 침해’란 비판을 받아온 행사이기에 주요 외빈들 앞에서 이를 강행할지 또한 관심사였습니다.

 

 

 

 

야간 열병식 강행, 국제 사회의 비판

국내 전문가 다수가 이러한 국제사회 시각을 북한이 의식해 비 예보가 잡히지 않은 9일 저녁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봤는데, 결국 김정은은 쌍십절 당일인 10일 밤 우중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김정은의 만족, 아동 착취 논란

일단 이번 쌍십절에서 김정은이 원하던 그림은 빠짐없이 완성된 듯합니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집단체조 공연에서 김정은은 무려 10번이나 ‘엄지척’을 들어 올리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인권 침해 현장, 우려의 목소리

김정은 시각에서야 ‘역대급’ 공연이었겠으나, 평양 밖 사람들이 보기엔 역대급으로 보기 불편한 인권침해 현장입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무엇보다 10만 명 이상이 동원돼 아동착취와 인권유린의 상징으로 여겨진 이 행사가 재개된 것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면서 ”대집단체조는 지금까지 북한의 외화벌이를 위한 주요한 수단이었는데, 김정은이 대만족을 표시한 만큼 앞으로 이 공연은 체제 결속 차원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자충수가 될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번 쌍십절 행사가 국제사회에 위력과 김정은 위세를 알리는 덴 효과적일 수 있겠으나, 자충수가 될 가능성 또한 높다고 지적합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화려한 북한의 일부 모습과 중국에서 대접받는 모습 등이 눈에 띄게 보이긴 하지만, 대내외 주목도만 높이면서 국제사회 반감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커진 행사”라면서 “인권 문제를 가장 강력히 제기하는 그룹인 유럽 내에 있는 러시아에도 (북한과 협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핵심만 콕!

김정은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은 국제사회 비판 속에서도 그의 위세를 과시했지만, 인권 문제와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대집단체조와 열병식에서 보여준 북한의 모습, 특히 아동 착취 및 인권 유린 논란과 김정은의 만족감 표출에 주목해야 합니다.

 

Q.북한의 이러한 행보가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A.국제 사회의 반감을 살 수 있으며, 특히 인권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Q.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요?

A.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시각을 고려하여, 유감 표명 등 적절한 입장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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