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외교의 또 다른 언어정상회담에서 오가는 선물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양국 관계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외교의 언어'입니다. 특히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오간 선물들은 각국의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주고받은 선물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중국, '찻잔 세트'와 '스마트폰'에 담긴 메시지중국 측은 김혜경 여사에게 중국 찻잔 세트를 선물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했는데, 이는 한국 기업의 디스플레이 부품을 사용한 작년 모델이었습니다. 이 선물은 산업 협력 관계를 강조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보다는 실용적인 면모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