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비극, 그리고 남겨진 질문들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피해자의 남자친구였던 최 씨였고, 그 잔혹함에 더해진 결별 문제로 인한 범행 동기는 더욱 큰 공분을 샀습니다.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던 최 씨는 2심에서 징역 30년으로 형량이 늘었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과 유족들이 경찰서를 찾은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심, 2심 판결의 엇갈린 시선1심 재판부는 최 씨의 고의성을 인정하고 범행의 잔혹성을 강조했습니다. 흉기 2점 준비, 청테이프 구입 등 치밀한 준비 과정과 반복적인 흉기 사용은 살해 의도가 명확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