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당, 묘지 부족 시대의 현실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94%에 달하며, 화장 후 유골은 대부분 봉안당에 안치됩니다. 봉안당은 공간을 ‘분양’하는 매매가 아니라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을 판매합니다. 그러나 상중에는 경황이 없어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봉안당 중고 거래가 현실화되고 있어, 장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지고 있습니다. 환불 거부와 중고 거래, 봉안당 운영의 그림자사설 봉안당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다음 사용자를 직접 구해야 한다는 황당한 요구를 받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심지어 중고거래 플랫폼에 봉안당 사용권을 올려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집니다. 이는 봉안당 측이 환불 책임을 사용자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공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