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저수지, 20년 전의 기억을 깨우다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에서 20여 년 전 수해로 침수된 차량이 발견되었습니다. 강원도의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3.5%까지 떨어지면서, 그동안 물속에 잠겨있던 '티코' 승용차가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소식은 가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의 신고로 발견된 차량은, 당시의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가뭄이 드러낸 시간의 층오봉저수지에서 발견된 '티코'는 단순히 오래된 차량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2003년 9월, 차량 소유주가 사망한 후 강릉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매미'는 많은 피해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