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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태국 비트컵 상장? '좀비 코인 거래소'의 씁쓸한 현실

yestistory 2025. 12.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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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의 험난한 재상장 여정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두 차례 상장폐지를 당한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가 최근 태국 최대 거래소 비트컵(Bitkub)에 상장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를 ‘신뢰 회복’이 아닌 “받아주는 곳에 상장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비트컵, 신뢰 회복의 신호탄일까?

비트컵은 태국 내 점유율은 높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60~70위권(Tier 3~4)에 머무르는 중소형 거래소로, 주요 거래소 대비 유동성·상장 검증 체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숨겨진 위험: 비트컵 지갑의 비밀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비트컵의 표면적인 보유 자산은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대형 코인이 대부분이지만, 세부 지갑 구성에서는 저유동성 코인의 반복 보유가 두드러진다. 특히 ‘루나 사태’(2022년 스테이블코인 UST 붕괴로 글로벌 시장에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테라·루나 폭락 사건) 이후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서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루나클래식(LUNC)이 비트컵에서만 2060억개 이상이 담긴 단일 지갑이 확인되며, 이외에도 동일한 285억개 단위 잔고가 수십 개 주소에 분산된 기형적 지갑 패턴도 나타났다.

 

 

 

 

고립된 코인들의 안식처?

글로벌 대형 거래소 상장에는 실패했지만 태국 시장에서만 대량 거래가 유지되는 ‘고립 코인’이 비트컵 지갑에 집중된 셈이다. 과거 글로벌 주요 프로젝트였던 ‘오미세고(OMG)’도 한국 업비트 등에서 2023년 상장폐지됐지만 비트컵에서는 2024년까지 거래가 유지됐다.

 

 

 

 

미흡한 상장 검증, 내부자 거래 논란

비트컵 자체 발행 코인 KUB도 지갑에서 약 5600만달러 규모가 확인된다. 2022년 KUB 상장 과정에서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전력이 있다. 태국 금융당국 역시 거래소 인가만 담당할 뿐, 개별 코인의 유통량·보안·재무 구조·프로젝트 실체는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처럼 정밀하게 검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믹스의 미래, 여전히 불투명

이런 환경에서 위믹스의 비트컵 상장은 ‘글로벌 재도약’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에서는 해킹 사고 원인 규명, 피해 보상, 불성실 공시 논란 등 주요 쟁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위믹스, 재상장폐지 그리고 법원의 판단

앞서 위믹스는 지난 5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재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플레이브릿지 볼트 해킹 사고, 공시 신뢰성 문제, 피해자 보상 부재 등이 이유였다. 위메이드는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2년 첫 상장폐지 당시에도 법원은 닥사의 자율규제 권한을 인정하며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위믹스, 태국 상장으로 얻은 것은?

위믹스의 태국 비트컵 상장은 신뢰 회복보다는 '피난처'를 찾은 것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낮은 상장 기준과 저유동성 코인 쏠림 현상은 위믹스의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위믹스는 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되었나요?

A.해킹 사고, 공시 신뢰성 문제, 피해자 보상 부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재상장폐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Q.비트컵은 안전한 거래소인가요?

A.비트컵은 태국 내에서는 점유율이 높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중소형 거래소에 해당합니다. 유동성 및 상장 검증 체계가 주요 거래소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위믹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현재로서는 위믹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에서의 문제 해결, 비트컵 상장의 실질적인 효과, 그리고 블록체인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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