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름값 안정화 정책, 정유사 옥죄나? 최고가격제와 횡재세의 딜레마

yestistory 2026. 3. 13. 14:52
반응형

정부,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기름값 잡는다

정부는 중동 사태로 급등한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13일 0시부터 석유류 최고가격제를 시행합니다. 보통휘발유는 리터당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등유는 1320원으로 최고 가격이 설정되었으며, 이는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 가격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최고 가격은 2주마다 재설정될 예정이며,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수출 제한 조치도 함께 시행됩니다. 대한석유협회는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유업계, '횡재세' 도입 가능성에 고심

정유업계는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에 원론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여당에서는 유가 변동으로 인한 초과 이익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재발의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어 정유사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 4사를 대상으로 담합 의혹 조사를 진행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정유업계의 경영 계획 수립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손실 보전, 실효성 논란과 행정 비용 우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가 입는 손실에 대해 사후적으로 보전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사는 자체 원가 등을 감안해 손실액을 산정한 뒤 공인회계법인 심사를 거쳐 정산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봉쇄 장기화 시 한정된 예산으로 손실 보전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또한, 손실 입증 책임이 정유사에 있고 정부의 구체적인 보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재원 규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유사한 원가 검증 작업에 수개월이 소요되었던 점을 들어, 이번에도 상당한 시간과 행정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가격 통제가 낳을 수 있는 또 다른 부작용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최고가격제 도입 초기에는 사재기 등 초과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고 가격이 일종의 '기준점'이 되어 시장 가격이 오히려 상향 평준화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최고가격제가 단기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만, 도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과 수요 발생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자가용이 없거나 전기차를 이용하는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름값 안정화 정책, 기대와 우려 사이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과 횡재세 논의는 급등하는 기름값을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정유업계는 불확실성 증대와 경영 부담을 호소하고 있으며, 정부의 손실 보전 정책의 실효성과 행정 비용, 그리고 가격 통제가 가져올 수 있는 초과 수요 및 상향 평준화와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최고가격제는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A.석유류 최고가격제는 13일 0시부터 시행됩니다.

 

Q.정유사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손실을 보면 보전받을 수 있나요?

A.네, 정부는 정유사가 입는 손실에 대해 사후적으로 보전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손실액 산정 및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Q.횡재세란 무엇인가요?

A.횡재세는 유가 변동성으로 인해 정유사 등 특정 기업이 얻게 되는 초과 이익에 대해 추가로 과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