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KIA, 그리고 NC에서의 새로운 시작
지난 7월, KIA와 NC는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를 통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 중심에는 외야수 최원준 선수가 있었습니다. 2016년 KIA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최원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최원준은 NC 이적 후 팀의 주전 선수로 자리하며 한결 나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50경기에서 타율 0.258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활약까지 더해 오름세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KIA, 최원준을 떠나보낸 이유
KIA 팬들에게 최원준은 애증의 존재였습니다. 2017년 타율 0.308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이후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2020년 타율 0.326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1년 40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공·수 모두에서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습니다. KIA를 떠나기 전 76경기에서 타율 0.229, OPS 0.595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KIA는 미래를 위해 최원준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FA 자격 획득, 최원준의 가치
최원준은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습니다. 개인 첫 FA 자격이라 중요성이 꽤 큽니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최원준은 아직 20대 선수인데다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외야수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1군 통산 타율이 0.279였고, 비교적 근래라고 할 수 있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69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이 0.295에 출루율 0.370, OPS 0.760을 기록했습니다. 하락세를 그릴 나이는 아니라고 봤을 때 최원준의 진짜 실력은 올해보다는, 개인 통산이나 2020년 이후 성적에 조금 더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KIA 복귀 가능성은?
한때 KIA가 다시 최원준을 데려올 수도 있다는 풍문이 돌았지만, 사실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KIA 스스로 세운 장벽 때문입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원준과 연봉 4억 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물론 작년에 잘한 것도 있지만 FA 보상 등급을 'A'로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A등급은 보상 장벽이 높습니다. 다른 팀들이 최원준에 손길을 뻗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설사 이적한다고 해도 그 대가를 많이 받아오기 위한 장치였던 셈입니다. 이제는 최원준이 KIA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KIA가 다시 최원준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A등급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합니다. 이를 모르지 않는 KIA였기에, 최원준을 지키려고 했다면 아예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NC의 선택과 최원준의 미래
NC도 최원준이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FA 계약으로 팀에 남길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트레이드를 했을 것입니다. 우선권을 쥐었고, NC가 원한다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았기에 타 팀의 관심도 예상보다 조심스러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올 시즌 부진했지만 시장 가치가 형편없을 가능성도 낮습니다. 올해 FA 시장에 중견수가 가능한 외야수는 박해민 조수행 정도인데 박해민은 나이가 많고, 조수행은 수비와 주루 쪽에 조금 더 특화된 선수로 봐야 합니다. 수요의 문제일 뿐, 시장 내 존재감은 여전히 갖추고 있는 최원준입니다.
최원준 FA, 그의 앞날은?
KIA를 떠나 N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최원준. 그의 FA 자격 획득은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부진했던 올 시즌 성적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와 잠재력, 그리고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은 그를 매력적인 FA 매물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NC 잔류, 타 팀 이적, KIA 복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운데, 최원준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그가 FA 시장에서 어떤 가치를 인정받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최원준의 FA 등급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A.최원준의 FA 등급은 그의 연봉과 이전 시즌 성적 등을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KIA는 최원준을 A등급으로 묶어두었기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높은 보상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Q.KIA가 최원준을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KIA가 최원준을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A등급 보상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부 FA 단속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Q.최원준의 FA 시장 가치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A.최원준은 젊은 나이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성적이 부진했지만, 잠재력과 2020년 이후의 좋은 성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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