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출퇴근 아닌 관광으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사업 중단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강 수상버스의 신뢰성과 정시성 문제를 언급하며 출퇴근용으로의 한계를 지적했다. 대신, 정 구청장은 "유람이나 관광용으로 활용한다면 의미가 있다"며 한강버스의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성수동 도시재생, 붉은 벽돌과 상생의 조화
정 구청장은 성수동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붉은 벽돌 건축 유산을 보존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주민 합의 상생 규칙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 건물주, 상인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은 지역 상권의 개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정 구청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성수동이 '세계적인 핫 플레이스'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
언더스탠드 에비뉴: 민관 협력의 성공 모델
성수동의 랜드마크인 컨테이너 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애비뉴'는 민간투자, 민간운영, 공공의 행정지원을 결합한 모델로 조성되었다. 정 구청장은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이 성수동에 관광객을 유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아뜰리에 길과 연무장 길로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옥스퍼드 경영대 사례 연구'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장 중심 행정: 갈등 해결과 안전 강화
정 구청장은 현장 행정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를 통해 거리 흡연 민원을 해결하고,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로 정지선 준수율을 높여 교통사고를 감소시켰다. 또한, 스마트 쉼터와 공공 셔틀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했다. 정 구청장은 "행정의 목표는 갈등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포용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확행 행정과 젠트리피케이션 우려
정 구청장은 '근자열 원자래'의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소확행 행정'을 강조했다. 학교 통학 안전, 문자 알림 서비스 등을 예로 들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핫 플레이스 성수의 젠트리피케이션 우려에 대해 완만한 부동산 상승을 강조하며, 도심 수요에 맞춘 공급을 위해 3자 협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미래를 위한 고민, 그리고 서울시 교통의 비전
정원오 구청장은 3선 이후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실질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서울시 교통 체계를 개선하여, 대중교통으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집—전철역—회사'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쾌적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내용 요약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수동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했다. 그는 3선 이후의 행보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서울시 교통 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한강버스, 출퇴근용으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A.정원오 구청장은 한강 수상버스의 신뢰성 및 정시성 문제를 지적하며, 출퇴근용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Q.성수동 도시재생 성공의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요?
A.붉은 벽돌 건축 유산 보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주민 합의 상생 규칙, 그리고 민관 협력을 통한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 등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Q.정원오 구청장이 생각하는 서울시 교통의 미래는?
A.대중교통 중심의 30분 내 출퇴근 가능한 서울을 만드는 것입니다. 환승 체계 개선,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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