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유럽 무대 활약상
세계 정상급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단 10분 만에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한 이강인(24)을 향해 라리가 복귀설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계 최고 권위 무대가 커리어 전환점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바르셀로나와 원정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창단 55년 만에 첫 빅이어를 들어 올린 PSG는 올 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이어 '거함' 바르셀로나까지 침몰시키며 UCL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바르셀로나전 이강인의 활약
후반 35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비티냐 대신 캉쟁 은장투, 마율루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불과 10분 남짓을 남겨둔 시간. 하나 이강인은 개의치 않았다. 그 짧은 순간 '피치 온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뽐냈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중원에서 은장투가 공을 탈취하자 재빨리 패스를 받아 전진 드리블에 나섰고 6명의 바르셀로나 수비진 사이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압도적인 존재감
짧은 출전시간에도 이강인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한국인 미드필더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바르셀로나 에이스 야말과 동일한 수치였다. 단순한 교체 자원이 아니라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임팩트 플레이어'임을 증명한 셈이다. 이강인이 순간적으로 6명의 선수에게 둘러 쌓인 장면을 두고 일부 팬은 '축신짤'이 탄생했다며 놀라워했다. 역습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후방 라인이 흔들린 순간 이강인은 기라성 같은 카탈루냐 소속 6인에게 동시에 둘러싸였다. 알레한드로 발데(6000만 유로)와 파우 쿠바르시(8000만 유로) 프렌키 더용(4500만 유로) 에릭 가르시아(3500만 유로) 마르크 카사도(1800만 유로) 등 몸값 총합만 2억3800만 유로(약 3935억 원)에 이르는 호화 방어막이었다. 그 사이서도 이강인은 흔들림 없는 터치와 슈팅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완성했다.
라리가 복귀설의 배경
스페인 '피차헤스'는 3일 "비야레알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방식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PSG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보였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라리가 복귀는 그에게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지난여름 이강인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나폴리,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등과 연결됐지만 PSG의 비협조적인 협상 태도 탓에 합의가 무산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으로선 주전 복귀 가능성이 큰 라리가 컴백이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PSG에서의 이강인, 딜레마
PSG도 쉽게 놓아줄 수 없다. 최근 주축 자원의 연쇄 부상으로 로테이션 운용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마르퀴뇨스,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등이 동시 이탈하면서 팀 내 젊은 피가 공백을 메우고 있긴 하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 이강인은 1~3선을 폭넓게 오갈 수 있는 데다 포제션 마무리와 빌드업, 파이널 서드 공략 능력을 두루 갖춰 '벤치 에이스'이자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PSG로선 내보내고 싶어도 내보낼 수가 없는 자원이다. 지난시즌 말미부터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조커로 활용해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카드로 삼아왔다. 붙박이 주전 입지에 익숙한 이강인 입장에선 아쉬움이 쌓일 수밖에 없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고 자기 기량을 풀타임으로 증명할 무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라리가 복귀, 긍정적 요소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라리가 무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한때 라리가 미래란 평가를 받았던 그가 다시금 친숙한 스페인 피치에 서게 된다면 복귀를 넘어 커리어 재도약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이강인이 거머쥔 전리품은 양과 질 모두 눈부시다. 야말과 어깨를 나란히 한 평점과 3900억 원 포위망 속에서도 빛난 슈팅, 그리고 라리가 복귀설까지. 단 10분 만에 그는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했고 유럽 축구계에 선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결론: 이강인의 빛나는 10분, 그리고 라리가 복귀 가능성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 단 10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라리가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3900억 원 방어벽을 뚫는 듯한 그의 활약은 PSG에서의 입지와는 다른, 더 큰 도약을 예고한다. 이강인의 선택에 따라 그의 커리어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축구 팬들을 위한 Q&A
Q.이강인이 라리가로 복귀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비야레알을 비롯한 라리가 구단들의 관심이 높고, 이강인 본인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다만, PSG의 상황과 이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이강인이 PSG에서 벤치 멤버로 남을 경우, 월드컵에 미치는 영향은?
A.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실전 감각 저하로 이어져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강인에게는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절실합니다.
Q.이강인의 라리가 복귀, 어떤 점이 기대되나요?
A.어린 시절부터 라리가에서 성장한 이강인이 친숙한 무대로 돌아가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더 나아가 커리어의 새로운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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