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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마트폰의 감시 시스템: '오빠' 입력 시 벌어진 일

tisnow 2025. 6.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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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스마트폰과 감시 시스템

최근 BBC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주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BBC는 지난해 밀반출된 북한 스마트폰을 분석하여, 이 기기가 어떻게 주민들의 행동을 감시하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을 켜면 화면에는 북한의 인공기가 등장하고, 앱의 이름도 한국어와 다르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시지는 '통보문', 전화는 '번호판'으로 불리며, 이는 북한의 독특한 기술 환경을 반영합니다.

 

 

 

 

금지된 단어와 자동 수정 기능

BBC 취재진은 해당 스마트폰에서 '오빠'라는 단어를 입력했을 때, '친형제나 친척 간인 경우에만 쓸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오빠'는 자동으로 '동지'로 수정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오빠'라는 단어가 연인 사이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사회의 엄격한 단어 사용 규제를 보여줍니다.

 

 

 

 

괴뢰의 개념과 북한의 언어

또한 '남한'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괴뢰지역'으로 변환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괴뢰'는 북한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용어로, 미국의 꼭두각시로 간주하는 북한의 사고 방식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언어 사용 규제는 주민들에게 세뇌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밀 감시 기능의 존재

BBC는 이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활동을 몰래 감시하기 위해 5분마다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당국만 열람 가능한 비밀 폴더에 저장되며, 주민들이 금지된 콘텐츠를 보거나 공유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북한 정권이 정보를 얼마나 철저히 검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역할

마틴 윌리엄스, 미국 워싱턴의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이 북한 정부의 주민 세뇌에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정보통신 기술이 북한 정권의 통제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주민들의 개인적인 자유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스마트폰 감시, 그 실체는?

북한의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이 아닌, 주민 감시와 통제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빠'와 같은 금지된 단어의 사용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행동을 추적하는 기능이 내장된 이 스마트폰은 북한 정권의 정보 검열 체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독자들의 Q&A

Q.북한 스마트폰의 주 기능은 무엇인가요?

A.북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은 주민 감시와 통제입니다. 특히, 특정 단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이를 감시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Q.스마트폰의 자동 수정 기능은 어떤 의미인가요?

A.자동 수정 기능은 북한 정부가 특정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주민들의 언어 사용을 통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Q.북한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있나요?

A.예, 북한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기는 정부의 감시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주민들은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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