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굉음과 흔들림, 바레인 탈출의 시작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에 전운이 짙어진 가운데, 바레인 주페어 지역에 거주하던 WHO 한국 직원 강은수(25)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8분경 미군 기지에서 발생한 굉음과 함께 33층 아파트가 크게 흔들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바닥이 출렁이고 유리창이 모조리 깨지면서 이대로는 죽겠다 싶었다"는 그는 여권과 노트북만 챙겨 33층 계단을 내려와 수 시간 대기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는 고립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즉시 대피를 결정했습니다. 육로 탈출의 절박함, '킹 파드 코즈웨이' 봉쇄 가능성강씨는 주페어에서 약 10km 떨어진 암와즈로 몸을 옮겼지만, 미사일과 드론 공격 소식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