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장 시절, 소련과의 만남을 제안하다1988년, 현대건설 회장으로 승진한 이명박 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소련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당시 소련은 거의 유일한 미개척 시장으로, 시장 경제 도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습니다. 이 회장은 이 사업이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며, 한국과 소련의 화해 및 국교 수립까지 앞당길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정 회장은 '눈 구경이라도 실컷 해보고 오겠다'며 소련 방문을 결심했습니다. 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인 만남일곱 번째 소련 방문이었던 1990년 11월 5일, 이명박 회장과 정주영 명예회장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인이 공식적으로 고르바초프를 만난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당시 소련은 공산당 일당독재가 무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