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두 얼굴: 한국 고객 정보 유출과 미국 로비, 무엇이 우선이었나?

쿠팡, 미국 로비 보고서 공개…'한국 시장 개방'이 핵심?

JTBC가 입수한 쿠팡의 올해 3분기 로비 보고서에는 '미국 농축산물'이 언급돼 있습니다. 쿠팡은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한국 시장 개방'을 설득하며 로비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시기와 맞물려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미국 농축산물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단순한 기업 통상 문제를 넘어, 로비 안건으로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국 간의 경제 유대 강화'를 명시하며, 기업 활동을 안보 문제로 격상시켰습니다.

 

 

 

 

미국 농축산물, 관세 협상에서 민감한 분야…쿠팡의 로비 배경은?

미국산 농축산물은 관세 협상에서도 우리 정부가 필사적으로 막아온 분야입니다. 쿠팡은 미국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쿠팡은 매출의 약 90%를 한국에서 벌어들이고 있으며, 절대 다수의 인프라가 한국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습니다. 쿠팡은 국내 유통망을 지렛대 삼아 미국산 농축산물의 한국 진출을 돕겠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이는 우리 관세 협상단이 미국의 농축산물 개방 요구를 막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에, 역설적으로 한국 시장 판매를 매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로비 대상, 백악관 NSC까지…쿠팡의 전방위 로비 행태

쿠팡은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워싱턴 D.C. 사무실을 근거지로, 전방위 로비를 펼쳤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쿠팡 자체 로비와 외부 업체 로비에 쏟아부은 비용만 약 36억 원에 달합니다. 로비 대상에는 국무부와 상무부는 물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쿠팡은 국내에서 노동 환경이나 정보 유출 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하며 방패막이로 삼았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로비, 쿠팡의 이중적인 행태

수천만 국내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사이, 쿠팡은 정작 '한국 시장'을 매개로 한 미국 로비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쿠팡은 마치 한국 시장을 발판 삼아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쿠팡의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쿠팡, 글로벌 기업인가, 미국 로비스트인가?

쿠팡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모습은 '글로벌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느껴집니다. 쿠팡은 한국 시장에서의 문제 발생 시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쿠팡의 진정한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쿠팡 사태: 무엇을 위한 로비였나?

쿠팡은 한국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와 더불어, 미국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위한 로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이익보다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쿠팡의 이중적인 행태는 앞으로 기업 윤리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쿠팡 사태, 궁금증 해결!

Q.쿠팡은 왜 미국 로비를 진행했나요?

A.쿠팡은 미국 농축산물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고, 한미 동맹 간의 경제 유대 강화를 명분으로 로비를 진행했습니다.

 

Q.쿠팡의 로비 대상은 누구였나요?

A.국무부, 상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미국의 주요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로비를 진행했습니다.

 

Q.쿠팡의 이번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보 유출 문제, 그리고 글로벌 기업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