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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비 심리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침체된 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급되는 이 쿠폰이 닫혔던 지갑을 열고,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통해 본 소비쿠폰의 효과과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사례를 통해 소비쿠폰의 효과를 엿볼 수 있습니다. 2020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업종에서 전체 예산 대비 26.2~36.1%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시 정부가 전 국민에게 가구당 40만~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서울 지하도상가, 경기 침체의 고통서울의 지하도상가는 비상계엄 이후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손님이 급감했다고 호소하며, 지금의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 어렵다고 전합니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349개 점포의 임대료 체납액은 지난해 전체의 두 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상인들의 고통을 증명하는 수치로, 상가의 공실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전체 지하도상가 2788개 중 위탁법인이 관리하는 점포 비중은 92.9%에 달하며, 이로 인해 위기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고백: 생존을 위한 투잡영등포역 지하도상가에서 30년간 의류 매장을 운영해 온 이혜영 씨는, 지난해 비상계엄 이전 하루 매출이 40만~50만원이었던 것이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