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짜 판례 인용 변호사, 법원도 '검증 골머리'...과태료 500만원 추진
AI 허위 판례 인용, 법정 질책까지 이어지다
최근 한 민사재판에서 재판장은 소송대리인으로 출석한 변호사를 법정 앞으로 불러 서면에 인용된 판례들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재판장은 챗GPT를 이용해 해당 판례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AI가 지어낸 허위 판례를 가려내느라 재판부가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행정처는 처음으로 법관을 대상으로 AI 허위 판례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법관 67.5% 경험, 제도적 대응 시급
법원행정처 설문 결과, 응답한 법관 360명 중 243명(67.5%)이 허위·부존재 판례 등의 인용을 경험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소송 서류에서 접한 판사는 196명(80.7%)이었으며, 실제 판례의 주요 내용을 다르게 인용한 허위 판례를 접했다는 판사도 159명(65.4%)에 달했습니다. 법관들은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과태료 부과 및 검증 의무 강화 추진
법관들은 과태료 부과 근거 마련(61.4%), 인용 자료 검증 의무 부과(61.1%), AI 활용 사실 기재 의무 부과(60.6%) 등 제도적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행정처는 허위 인용으로 발생한 소송비용 부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절차 연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국회에서는 허위 법령·판례 인용 시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AI 시대, 법률 문서 신뢰성 확보 방안 모색
AI 기술 발전으로 법률 문서 작성 방식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허위 판례 인용 문제는 법률 시스템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법원과 국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법률 문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앞으로 AI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검증 시스템 구축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