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전자 '김 빠지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매도 급증, 전망은 엇갈려
주가 급등에 따른 공매도 증가
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8만전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 ‘35만닉스’를 기록한 가운데 공매도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자 반락을 예상하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의 의미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아직 갚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의 금액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이 증가하면 해당 종목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 공매도 현황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삼성전자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1740억원이다. 올 8월에 900~1300억원대를 오가던 잔액은 지난 10일 전 거래일 대비 38% 이상 늘어나며 1500억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 공매도 현황
이달 37% 폭등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 역시 크게 늘었다. 16일 기준 52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5000억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잔액은 8월 초중순까지 2000억원대였다.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
반면 증권가에서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파격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조정
19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키우면서 당장 3분기부터 호실적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IBK투자증권과 SK증권도 나란히 삼성전자 목표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수혜주인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50만원에 근접했다. SK증권은 지난 17일 “전 세계 AI 주식 중 한국 반도체가 가장 싸다”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0% 상향한 48만원으로 제시했다.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잔고가 급증하며 투자 심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공매도란 무엇이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공매도 잔고가 증가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심리가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Q.증권가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Q.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은?
A.현재 투자 심리가 엇갈리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공매도 잔고 증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