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동산 시장, 10가지 이슈로 돌아보는 한 해
2025년 부동산 시장, 롤러코스터를 타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 부동산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등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서울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 불안정을 야기했고, 정부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수요 쏠림, 공급 부족, 유동성 과잉 문제가 지속되었습니다. 비즈워치가 선정한 2025년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며, 다가오는 시장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보세요.

오세훈 시장의 '오쏘공'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올해 부동산 시장의 불을 지핀 것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사태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결정에 따라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급등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인근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하며 '오쏘공'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혼란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 마련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조기 대선과 규제 완화 기대감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규제 완화 기대감이 팽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대선 후보들은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서울 강남3구 집값은 치솟았고, 세종시 역시 수도 이전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똘똘한 한 채' 열풍과 양극화 심화
토지거래허가구역 번복 사태와 규제 완화 기대감은 수요자들의 시선을 한강변 선호 입지로 향하게 했습니다. 1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이는 양극화를 넘어선 '초양극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특례,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 한정된 한강 자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정부의 6·27, 10·15 부동산 대책
출범 이후 시장을 주시하던 이재명 정부는 6월 27일과 10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6·27 대책에서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고 갭투자를 차단하는 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10월 15일에는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어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공급 문제 해결 없이는 집값 안정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LH의 공급 확대, 그리고 과제
정부는 9월 7일,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공급하는 대책을 발표하며 LH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LH는 직접 시행자로서 공공주택 건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LH 수장 공석, 사업 구조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내년 발표될 새 공급 대책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고위직의 '내로남불'과 민심 이반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의 '내로남불' 행태는 국민적 비난을 샀습니다. 10·15 대책 발표 직후, 갭투자를 비판하던 고위 공무원이 배우자의 갭투자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건설업계의 중대재해와 안전 문제
올해 건설업계는 중대재해로 인해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에서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대재해 근절 의지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반복되면서, 내년 건설업계의 최대 화두는 '안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벨트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한강벨트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은 미래 가치가 높은 정비사업 수주에 열을 올렸습니다. 한남4구역, 용산정비창, 개포우성7차 등 굵직한 사업지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습니다.

지주택 사업의 위기와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지주택 사업의 불합리한 점이 드러났고, 시공사의 과도한 증액 요구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지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서희건설은 사업 불확실성 증대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2025년 부동산 시장, 10가지 이슈로 돌아보기
2025년 부동산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변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정책 변화, 조기 대선, '똘똘한 한 채' 열풍, 정부의 규제, LH의 역할 변화, 고위직의 '내로남불', 건설업계의 안전 문제, 한강벨트 수주전, 지주택 사업의 위기 등 다양한 이슈들이 얽히고설키며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2025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A.정치적 불확실성, 규제와 완화의 반복, 그리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Q.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A.정부의 공급 대책,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중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Q.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A.근본적인 공급 확대, 투명한 시장 감시, 실수요자 보호, 그리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