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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동산 시장, 성동구 '역대급 불장' 이면의 그림자: 중개업소의 고통과 시장 왜곡

tisnow 2025. 6.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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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부동산 시장, 12년 만의 최대 상승폭 기록

올해 들어 서울 성동구는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금호, 옥수, 행당 일대를 중심으로 주요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이달 셋째 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76%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국 최고 상승률이며, 2013년 4월 이후 12년여 만의 최대 주간 상승 폭입니다.

 

 

 

 

과열된 시장, 중개업소는 '울상'

하지만 현장 중개사들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불안심리에 기반한 매수세, 외국계 자금의 시장교란, 공급의 부재, 실거주 가능한 매물 실종, 중개수수료 수익 정체 등이 겹치며 성동구 시장은 표면적 과열과 거래 실종이 동시에 벌어지는 '이중 구조'에 빠져 있다는 지적입니다.

 

 

 

 

매물 부족 심화, 거래 절벽 현실화

이미 거래될 만한 매물은 대부분 소진되었고, 현재 남은 매물은 저층이거나, 전세가 끼어 있거나, 호가만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공급 부족, 규제 불확실성, 외자 유입 등이 맞물리며 실수요자들은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심리에 내몰리지만, 정작 들어가 살 수 있는 물건은 없는 상태입니다.

 

 

 

 

신고가 갱신 행렬, 가격 상승에도 수수료 수입은 '제자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주요 단지들은 실거래가 신고가를 쓰거나 신고가 근처에 호가가 붙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84㎡는 지난 15일 24억3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가격은 올랐지만, 실제 중개료 수입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중개사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외국 자금 유입, 시장 왜곡 심화 우려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중국계 자금이 현금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왕십리의 한 공인중개사는 “예를 들어 중국인 20명이 자금을 모아 1명이 20억원에 아파트를 매수하고, 나중에 처분할 때 이익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서울 부동산 쇼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서울시는 지난 15일 '외국인 부동산 거래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자금조달계획서 검증과 실거주 여부 점검,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포함한 감시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국토부와의 협업 아래 이상 거래 선별 조사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핵심만 콕!

성동구 부동산 시장은 과열 양상 속에서도 매물 부족과 중개업소의 어려움, 외국 자금 유입에 따른 시장 왜곡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며 시장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Q&A

Q.성동구 부동산 시장이 왜 이렇게 과열되었나요?

A.공급 부족, 규제 불확실성, 외국 자금 유입, 실수요자들의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중개업소들은 왜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A.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어들고, 수수료 수입은 정체된 반면, 법적 책임과 단속 부담은 커졌기 때문입니다.

 

Q.외국인 자금 유입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시장 왜곡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투기적인 거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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