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생 vs 1991년생, 32세에 혼인·출산율 2배 차이! 세대별 격차 심화

세대별 결혼과 출산,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결혼과 출산의 풍경이 세대별로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15년~2023년 인구동태패널통계'에 따르면, 같은 32세라도 출생 연도에 따라 혼인율과 출산율에서 놀라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1983년생과 1991년생 남성을 비교해 보면, 혼인율은 두 배 가까이 벌어졌고, 출산율 역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1983년생은 42.8%의 혼인율을 보였지만, 1991년생은 24.3%에 그쳤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1984년생은 56.3%의 높은 혼인율을 기록했지만, 1992년생은 33.1%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세대 간의 격차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경제적 부담, 주거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결혼, 점점 늦어지는 이유

결혼 연령 또한 점점 늦어지는 추세입니다. 남성의 경우, 당해연도 혼인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이 2015~2018년에는 31세였지만, 2019~2023년에는 32세로 높아졌습니다. 여성 역시 2015~2017년에는 29세에 가장 높은 혼인율을 보였지만, 이후 30세, 31세로 늦춰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전반의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개인주의적 성향 강화,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결혼 연령을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경제적 불안정, 주거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 역시 결혼을 망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저출산 문제와도 연결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산, 세대 간 격차를 더욱 벌리는 요인들

출산에서도 세대 간의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32세 남성을 기준으로, 1983년생은 27.1%의 출산율을 보인 반면, 1991년생은 13.5%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소득 수준, 거주 환경, 고용 형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출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미혼 및 미출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성의 경우 상시근로자가 아닌 경우 미혼 및 미출산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상시근로자인 경우 미혼 미출산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주거 안정성, 경제적 안정성, 고용 안정성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소득, 주택 소유, 그리고 출산의 상관관계

소득 수준과 주택 소유 여부는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상시근로소득이 평균 이하일 경우 미혼·미출산 비율이 높았으며, 여성은 근로소득이 평균을 웃도는 경우 미혼·미출산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안정이 출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주택 소유 여부 역시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경우, 미혼·미출산 비율이 낮았고, 3년 후 혼인 및 출산으로 이어지는 변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이는 주거 안정성이 출산 결정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 정책 수립 시 경제적 안정과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육아휴직, 출산율을 높이는 마법?

육아휴직 정책의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첫 자녀를 출산한 상시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 여부에 따른 추가 출산 비율을 비교한 결과,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추가 출산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은 9.0%였으며, 3년 후 다자녀 비율은 46.4%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은 78.9%였으며, 3년 후 다자녀 비율은 39.2%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육아휴직 제도가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육아휴직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남성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것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미래를 위한 과제

이번 발표는 소득의 안정성, 거주의 안정성 등이 출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김지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추가 출산 가능성이 일관되게 높게 나타나 정책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 주거 안정, 육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유연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핵심만 콕!

1983년생과 1991년생, 32세의 혼인·출산율 2배 차이! 세대별 격차 심화. 결혼 연령은 늦어지고, 출산율은 감소하는 추세. 소득, 주택 소유, 육아휴직 등이 출산에 영향.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경제적 안정, 주거 안정, 육아 지원 등 다각적 노력 필요.

 

 

 

 

자주 묻는 질문

Q.왜 1983년생과 1991년생의 혼인율에 차이가 나는 건가요?

A.1983년생과 1991년생의 혼인율 차이는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가치관 변화, 경제적 부담,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소득 수준이 출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소득 수준은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이 안정적일수록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Q.육아휴직 제도가 출산율에 도움이 되나요?

A.네, 육아휴직 제도는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휴직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남성의 육아 참여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