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튀르키예-이란 국경, 목숨 건 피란길에 오른 이란인들
영하 10도 혹한 뚫고 튀르키예로 향하는 이란인들
이란발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튀르키예 동부 반과 국경을 맞댄 카프쾨이 검문소가 이란인들의 유일한 탈출로가 되었습니다. 영하 10도의 혹한과 수백 킬로미터의 여정을 견디며 국경을 넘는 이란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일부는 가족이 걱정되어 고국으로 돌아가기도 하며, 중동 사태 발발 8일째에도 이들의 피란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이라크 쿠르드 지역 폭격…쿠르드족 불안감 고조
한편, 이란은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을 폭격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에르빌 상공에서 이란 드론이 격추되고, 석유 시설 및 미군 기지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이라크 전역이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쿠르드족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또다시 버림받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거주 쿠르드인, '전쟁은 잘못된 일' 호소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쿠르드인들은 현 상황을 매우 우려하며 전쟁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메흐멧 야바쉬 씨는 양측 모두 무슬림인데 전쟁이 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란 쿠르드인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불신을 드러내며, 사태 해결 후 또다시 소외될까 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피란길의 절규, 끝나지 않는 중동의 비극
혹한 속 튀르키예-이란 국경을 넘는 이란인들의 절박한 피란 행렬과 이라크 쿠르드 지역을 향한 이란의 공격, 그리고 이에 대한 쿠르드족의 불안감이 교차하며 중동 사태의 비극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런 상황, 궁금하실 만한 점들
Q.이란 여권 소지자는 튀르키예에 무비자로 체류 가능한가요?
A.네, 이란 여권 소지자는 최대 석 달까지 무비자로 튀르키예 체류가 가능합니다.
Q.이란과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상황은 어떤가요?
A.영하 10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란인들이 튀르키예로 탈출하기 위해 검문소에 몰려들고 있으며, 검문소 측은 정확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수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Q.쿠르드족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과거에도 비슷한 사태 이후 소외되었던 경험 때문에, 이번 사태 해결 후에도 또다시 버림받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