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 스코틀랜드까지 이어진 끈끈한 협상…'8월 1일' 관세 전쟁 막을 수 있을까?
미국 상무장관을 향한 한국의 '러브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을 수행하는 동안 한국 당국자들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고 확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말했다. 이는 진행자가 '한국은 협상이 진행 중인가? 일본을 부러워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내 말은, 그들이 얼마나 진정으로 협상 타결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한국인들'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뉴욕을 넘어 스코틀랜드까지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25일 워싱턴DC와 뉴욕에서 잇따라 러트닉 장관 등을 만나 협상을 했으며, 이후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을 수행한다는 것을 파악한 뒤 급거 스코틀랜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장관은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찾아온 시점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6일 혹은 27일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전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회동 장소에 배석했고,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막판 협상, 8월 1일 운명의 날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에서 "방금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왔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김 장관과 여 본부장 역시 그의 동선을 따라 워싱턴DC로 향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8월 1일 전까지 러트닉 장관과 막판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운전석' 발언
러트닉 장관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아 있다. 그는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으며, 그가 말했듯이 관세율을 결정하고 국가들이 시장을 얼마나 개방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는 이번 주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1일 전에 모든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의엔 "그렇다. 모두 준비가 돼 있다. 내 역할은 대통령을 위해 테이블을 준비하는 것이고, 그가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며 "우리에게 완전히 시장을 개방한 국가들이 있고, 일부는 조금 덜 제안했다. 대통령은 '이게 내가 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하며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통상, 험난한 협상 과정과 전망
미국 상무장관의 스코틀랜드 방문에 맞춰 한국 측이 협상을 위해 급히 찾아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미 통상 협상의 긴박함이 드러났습니다. 8월 1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앞두고, 양국 간의 협상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따라, 한미 통상 관계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8월 1일, 한미 통상 협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A.8월 1일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유예 시한입니다. 이 날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양국 간의 통상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Q.한국은 왜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는 걸까요?
A.한국은 미국과의 우호적인 통상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얻고 안정적인 교역 환경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협상 타결은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협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가요?
A.가장 중요한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입니다. 그는 관세율 결정 및 시장 개방 정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의 결정에 따라 협상의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